제작사는 계약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준원은 현재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M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가 출연자 유준원과의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
8일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의 부모와의 대화에서 아티스트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1년으로 계약 기간을 단축하는 조건을 제안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대표 김광수는 방송의 화제성을 고려해 유준원의 복귀를 위해 최대한의 배려를 담아 제안했지만, 가족 측의 요구와 이견으로 논의가 결렬되었다고 전했다. 유준원의 부모는 “계약 기간을 3개월로 줄이면 활동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고, 제작사 측은 활동 기간과 수익 배분 문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과 부모가 계약 체결 당시 이례적으로 법정 대리인으로 모두 도장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유준원 본인이 계약 조건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계약의 주요 내용은 유준원이 결승 진출 후 5년간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를 펑키스튜디오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관계자는 필요한 경우 당시의 대화 내용을 입증할 자료를 공개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이번 협상 과정은 연예계에서 아티스트와 제작사 간의 관계가 얼마나 복잡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준원이 방송에서 최종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약의 구속력 때문에 당장 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은 아티스트의 경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펑키스튜디오가 제안한 조건은 유준원이 향후 더 큰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지만, 유준원의 부모의 입장은 또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제작사 측의 주장은 계약의 법적 유효성을 강조하며 가족과의 대화에서 원만히 해결되지 못한 점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연예산업에서의 계약 관계가 어떻게 안정적인 기반이 되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아티스트의 창의성이 어떻게 저해될 수 있는지를 잘 나타낸 사례로 기억될 것 같다. 유준원과 같은 젊은 아티스트가 겪는 어려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중요한 이슈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아티스트의 독립성과 부모의 지나친 개입 간의 경계선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젊은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때이다.
티브이데일리에서 보도한 내용을 KOSTAR에서 재해석한 기사입니다.
사진: 펑키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