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된 증거들은 그녀의 '모르쇠 전략'과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연예계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그룹 뉴진스와 하이브 간의 전속계약 소송이 깊어지면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여론전을 통해 갈등을 조정했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법정 공방은 단순한 기업 간의 갈등을 넘어, 대중의 인식을 영향력 있는 방법으로 조작했는지에 대한 여부가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변론기일에서 민희진 전 대표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모른다” 혹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응답하며 자신의 관여를 부인했다. 그러나 제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과 전 부대표들이 작성한 문건은 그녀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보다는, 오히려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려 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의 주요 문건에는 ‘하이브의 7대 죄악’과 ‘프로젝트 1945’가 포함되어 있으며, 전자는 감정적인 비판 프레임으로 하이브의 문제들을 정리한 것이다. 민 전 대표는 이러한 문건을 단순한 부하 직원의 메모로 치부했지만, 법원은 그녀가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대화 내용 또한 민 전 대표가 하이브의 연관된 문제를 전략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민희진 전 대표의 여론전 의혹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연예계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녀가 추구했던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더라도, 이는 아티스트와 기업 간의 관계를 해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 실제로 대중의 인식을 조작하는 것은 기업의 명성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곧 아티스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이브와의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또한 변호사와의 상담 과정에서도 통찰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법정에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증거와 주장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이를 통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여론전의 성격은 이제 연예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민희진 전 대표의 경우, 과거에 구축한 자신만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신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단기적인 목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전략은 결국 자신의 이름을 영속시키는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티브이데일리에서 보도한 내용을 KOSTAR에서 재해석한 기사입니다.
사진: 송선미 제공